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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야니의 별 것 있는 일상(╹ڡ╹ )
시야니 밥상

단호박죽 만드는 방법(경단, 찹쌀가루)

by 시야니 2020. 1. 5.



안녕하세요. 시야니 입니다 :)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9년이 지나고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어요.
올 해에도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라고 늘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올해에는 제가 원하는 바 전부는 아니여도 몇 가지 목표한 것을 이루게 되는 한 해가 되길 노력할 거예요:-)

오늘은 끓여놓고 혼자 한 냄비 다 먹은 단호박죽 끓인 이야기를 할 거예요.
실은 단호박죽은 처음 끓여보는데 너무 성공적이어서 놀랐지 뭐예요. 제가 성공했으니 여러분들도
성공하실 수 있답니다.!!




단호박죽 재료


단호박 1통
물 1L ( 물 더 줄여도 돼요)
찹쌀가루 1 종이컵
설탕 5숟가락 ( 입맛에 따라 조절)
굵은소금 2숟가락 (꽃소금처럼 입자가 고우면 양을 좀 더 줄여주세요, 입맛에 따라 조절)

콩 넣고 싶은 만큼 (선택)
경단(선택)
- 찹쌀가루 1 종이컵, 끓는 물




단호박을 우선 씻어서 반을 갈라줘요.
칼로 썰면 잘 안 썰리기 때문에 조심히 잘라주어야 해요.
아니면 통으로 먼저 전자 에인지에 넣고 1~2분 정도 돌린 후에 자르면 훨씬 편하게 잘려요.

저는 통으로 자른 뒤에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고생했어요..ㅜ_ㅜ

전자레인지 전용용기에 노란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둔 뒤에
7~8분 정도 더 돌려주면 껍질도 잘 벗겨지게 끔 잘 익혀져서 나오는데요,
어차피 이거는 껍질 잘 벗겨지라고 하는 과정이기에 너무 열심히 익혀주지 않아도 된답니다.


호박 속살 노란 거 보이시나요.. 맛있겠죠,,ㅎㅎ
안에 있는 씨를 다 발라내 줍니다~! 그리고 껍질을 다 깎아 주시면 돼요.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나온 후라 많이 뜨거우실 거예요.. 그리고 생각보다 껍질이 잘 안 벗겨지더라고요..
칼 조심 손 조심해주세요.



이렇게 토막 내어 준 호박을 저는 아예 믹서기에 갈아서 냄비에 넣고 끓여줄 거라서
믹서기에 넣었을 때 잘 갈리게끔 토막 내어 주었고요,
물에 끓이면서 호박을 주걱으로 으깨어 주거나, 도깨비방망이를 냄비에 넣어 갈아주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아예 그냥 믹서기에 넣어서 하는 게 편할 것 같아 그렇게 해주었어요.


단호박 1통에 물 1L 정도가 들어가는데 호박을 갈아줄 때 1L 중 약간을 넣어주고 믹서기에 잘 갈아주었어요.
약간 익혀져 있는 상태가 잘 갈려졌답니다.


이렇게 해서 호박은 준비가 되었고요.
호박죽 안에 넣을 것들을 준비해 볼게요~



호박죽안에 찹쌀가루가 들어가는데 찹쌀가루 대신 쌀이나 찹쌀을 갈아서 넣어주거나,
식은 밥을 넣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넣는 이유가 그냥 물에 끓였을 때 되직해지라고 넣는 거니까 굳이 저처럼 찹쌀가루를 사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찹쌀가루는 종이컵 1컵에 물 1컵(물 1L 중에 한 컵)을 넣어서 잘 풀어 준비해주시고요.
(전자레인지에 호박이 돌아가고 있는 동안)


저는 집에서 어머니께서 콩도 불려 넣어주셨어요.. 그래서 그 맛을 찾아가기 위해,,, 콩도 불려주었습니다.
(30분 정도)


그리고 경단은.. 찹쌀가루가 많이 남아서 계획에 없었던 경단을 넣었는데요,
찹쌀가루 1컵 정도랑 끓는 물 조금씩~~ 조금씩~ 넣어 익반죽 해줘서 동골동골 하게 모양 만들어
끓는 물에 넣어 떠오를 때까지 삶아주고 찬물 샤워를 시켜주면 완성이에요!
죽 안에 넣어주면 씹는 맛이 얼마나 맛있게요, 시간이 괜찮으신 분들은 꼭 만들어 넣어 보세요^^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물과 함께 잘 갈아준 호박을 넣고 찹쌀가루도 넣어 끓여주면 되는데요.
찹쌀가루가 눌어붙지 않도록 완성될 때까지 계속 저어주셔야 해요.


호박죽이 끓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 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매우 뜨겁습니다,,
저는 이때쯤 콩이랑 경단을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 소금이랑 설탕 넣으면서 입맛에 맛게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소금은 넣으면 단맛을 위해서 넣어주는 거예요.


단호박 크기에 따라 물이 들어가는 양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물은 1L 다 넣지 마시고 우선은 찹쌀가루까지 넣고
농도를 봐가며 넣어주시는 것이 좋아요,
확실히 찹쌀가루를 넣어주고 끓이다 보면 점점 되직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식으면 더 되직해집니다.
계속 저어주면서 원하는 되직함이 나오면 불을 끄고 마무리해주세요.


여러분... 저 이렇게 사진까지 다 찍고서는 3그릇이나 더 리필해서 먹었지 뭐예요 정말,,,,ㅎㅎㅎ
안 그래도 맛있는 호박죽에 마지막에 새알까지 만들어 넣으니 식감까지 쫄깃한 것이 얼마나 맛있던지
내가 만든 음식인데 혼자 정말 맛있다면서 다음날까지 혼자 한 냄비 다 먹은 거 실화냐구영..ㅎㅎㅎ
식은 죽 먹기 쉬운데 맛있기 까지,,,

여러분들도 집에 호박이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꼭 호박죽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후회는 절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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