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야니입니다 :)
여러분 '섬초'라고 들어보셨나요?
섬초는 전남 신안 지역에서 품종개량된 시금치를 부르는 말이고 겨울이 제철인 음식이라고해요.
시금치랑 맛이 비슷하지만 조금더 달다고해야하나요?
식감도 시금치보다 더 폭신한것이 저는 시금치보다는 섬초를 조금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ㅎㅎㅎ
그래서 마트에서 섬초 보자마자 겟또 해왔어요>_<
한 번은 데쳐서 무쳐먹고 한 번은 된장에 풀어서 뜨끈~하고 시원~하게 끓여봤는데요.
날이 점점 추워지니까 더 먹고 싶어지는 뜨끈~한 섬초된장국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욥!
섬초된장국 재료준비!
- 섬초
- 다시팩1 (물 1리터)
- 된장(2.5 아빠숟가락)
- 다진마늘
- 느타리버섯(넣고싶은 버섯 넣으시면 됩니다.)
- 청양고추(생략가능해요.)
- 파
싱싱한 섬초는좋은 잎이 두껍고 풍성하고 윤기가 도는 것이 좋고
또 뿌리를 봤을 때 붉은색이 선명하고 줄기 아랫부분까지 잘 퍼져있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흙이 묻어 있는 섬초를 깨끗하게 잘 씻으셨다면 손질을 해줘야 하는데요.
뿌리부분을 약간 잘라서 아래 사진 처럼 등분내어 먹을 때 섬초가 한 입가득 들어오게 잘라주셔도 되고,
뿌리부분을 다 잘라서 한줄기 한줄기씩 드셔도 좋아요.
저는 다듬으면서 냄비에 물을 받아 다시팩을 넣고 미리 끓여줬어요.
일 분 일 초를 아주 잘 써야 하기 때문이지요.
물은 1리터받아서 썼구요. 다시팩을 넣고 조금 센 불로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낮춰 10-15분 정도 더 끓이고
다시팩은 꺼내주셔야 해요.
빼지않으면 국물에서 비린맛이 올라옵니다.(<-경험담이예요,왜 빼라고 했는지 굳이 몸소 알아냄..)
시간이 지나 뚜껑을 열어보면 맛있는 국물이 되어가고 있는걸 보시게 될 거예요.
진짜 국물요리는 솔직히 국물을 어떻게 내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굿굿,,
섬초 준비가 끝났다면 집에서 쉬고 있었던 느타리 버섯을 씻어줍니다.
된장국에 저는 감자도 좋아하고 어묵 넣어보셨나요 여러분?어묵 넣어줘도 맛있어요,진짜루
국물맛도 더 깊어지고...왜인지 밥말아 먹었을 때 더 맛나는 느낌
된장은 집된장을 썼어요 저는 아빠 숟가락으로 설렁설렁 2.5 숟가락을 넣어줬어요.
된장을 넣고 잘 다듬어준 섬초를 넣고,다진마늘도 한숟가락 같이 넣어주세요.
버섯은 좀 있다가 넣고 싶어서 항상 주재료를 넣고 몇 분 끓이다가 버섯과 청양고추를 넣어줍니다.
고추는 잘라서 얼려뒀던걸 이용했어요.
얼음틀에다가 고추 썰어서 얼려두면 두고두고 쓸일이 많아 좋은 것 같아요.
보글보글 끓이고 간 한 번 봐주고 괜찮다 싶으면 불끄기 3분전에 파를 넣어주고 불끄면 완성!!!
(파도 마찬가지로 한 번에 송송송송 썰어뒀다가 얼려두고 써요.)
섬초된장국은 정말 한 입 가득 넣고 먹었을 때 그 달큰한 맛이 정말 일품인 것 같아요.
정말 밥이랑 김이랑 김치랑 해서 먹으면 다른반찬 다 필요없쥬...
여러분들도 제철음식 섬초된장국 한 번 끓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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