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니 일상

다이어리 추천-5년 후 나에게 Q&A a day 써본 후기

시야니 2020. 1. 5. 01:50



안녕하세요 시야니입니다 :)

저는 다이어리를 쓰지않아요(갑자기?)
인스타는 세상살이 어떻게 돌아가나 훑어보기용은 있지만 게시물은 없는 상태고
예전에 페이스북은 계정 지운지는 벌써 오래됐고요,,


그러다 보니 예전 일을 기억하거나 기록돼있는 것은 발로 찍은 사진들로 간간히 기억하고는 있지만
이제는 글로 좀 기억하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다시 SNS를 시작하고 싶진 않고, 다이어리를 쓰자니 귀찮기도 하고
예전에 중2병 걸렸을 때 너무 감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시간이 흘러서 봤을 때 ,,, 아시죠?,,,, 그때의 나 왜 조래 손발 오그 라드는 내용들이 대다수였어서
포기를 해야 하나... 생각하던 시점에

아~주 좋은 물건이 제 눈에 보였어요.



★짜잔★

5년 후 나에게 Q&A a day라는 다이어리 북인데요.

책 뒤편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변한다고들 하지만 나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앤디 워홀

그리고 전 세계 수백만 독자가 사랑한 '내 삶을 바꾼 다이어리 북'이라고 쓰여있어요





제가 이 다이어리를 선택한 이유는

365일 동안 365가지의 질문을 1년 동안 잘 답하고, 그걸 5년을 반복하는 다이어리라서 선택했는데요
비록 나의 소소한 일상은 적기 힘들지만
나중에 이 질문들에 대한 답들을 했을 때 재작년의 나, 작년의 나 그리고 올해의 나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에
흥미를 느꼈어요.
정말 나중에 딱 펼쳤을 때 찡 할 것 같은 느낌도 있고

그래서 부모님께도 선물드리고 싶어서 혹시나 여쭤봤더니 팽당했,,,
근데 부모님께 선물드려도 또 좋을 것 같지 않아요? 그냥 다음번에는 묻지 말고 손에 쥐어드릴까 봐요.
나중에 모아놓고 보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남편도 한 권 사줬는데 남편이랑 둘이 프라이버시라며 서로 보지 않기로 하고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지금 4일 차 지만 열심히 답하고 있답니다 :') 아주 만족해요.


쓰는 방법은 간단해요, 내가 시작한 날에 맞춰 페이지를 펼치고 질문에 답해주면 되는데요,
20__ 20__이 있죠? 거기에 2020이라고 적고 답하고 내년에는 2021이라고 적고 대답해주면
2025년까지 5개의 답이 쌓이는 거예요ㅎㅎ

이런 식으로 작성해주면 되는데 저 2019 보이시나요..?
아직도 2019년에 사는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예쁘게 틀린 글씨 하나 없이 적고 싶었는데... 19라니요...ㅠ_ㅠ
블로그 쓰다가 알아채버림....ㅋㅋㅋㅋㅋ이것 또한 추억~~^_ㅜ이 되겠죠,,?






쭉 훑어보는데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은 거예요ㅎㅎㅎ그래서 와 재밌겠다 이거 먼저 내가 답해놓으면 안 되나?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1월 1일 새해에 맞춰서 시작했기 때문에 첫 장을 딱 펼쳐보는데,,!




내 삶의 목적에 대해 물어보는 1월 1일 페이지..........

내 삶의 목적이 뭘까요..ㅎㅎㅎㅎㅎ
검색창에 목적/목표 다 검색해봤다는,,,
다른 사람들은 자기 삶의 목적은 뭔지 블로그 들어가 보고 지식인 검색해보고 혼자 전 난리... 덕분에
제 삶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지 뭐예요ㅎㅎㅎㅎㅎㅎㅎㅎ그래서 첫날에 저 심오함에 빠져서 4줄 쓰는데 30분은 소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흥미롭게 작성 중이랍니다, 과연 5년 후에 계속 쓰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꺼내봤을 때 재미있을 것 같아요 >_<



여러분들도 5년 후 나에게 쓰는 다이어리 북으로 자기 자신과 대화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거 어떠세요?